꾸준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 제조업 노동자의 임금(공임)이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아직도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프랑스의 유력 경제지 레제코가 국제결제은행(BRI)의 94년및 95년 주요 12개국의 인건비 비교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고 수준인 독일을 1백으로 기준했을 경우 한국은 19에 불과해 5배 이상이나 뒤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영국등 주요 서방국들의 제조업 임금은 한국보다 2~3배 이상 높았는데독일의 1백에 비해 일본 75, 프랑스 61, 미국 55, 이탈리아 52, 캐나다 49, 영국 45, 싱가포르 23,헝가리 10, 체코공화국 7, 말레이시아 6으로 각각 밝혀졌다.
한국은 단지 후발공업국주자인 헝가리 체코 말레이시아보다는 임금이 높았다.
그러나 아시아지역의 경우 일본을 제외하고는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이 모두 25수준을 밑돌아 대부분 서방공업국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제조업의 인건비에 대한 국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은 이 자료에 근거해 특히 유럽공업국들이 고임금으로 인해 디플레이션의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노동시장의 개혁및 정부에 의해 강요되고 있는 공공적자 감소책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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