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東평화 정착 방안 '아랍-이스라엘' 견해차 심화

"美국무장관 양측 중재위한 순방외교 나서"

[이스라엘] 신정부 출범 이후 中東평화 정착 방안에 관한 아랍-이스라엘간의 견해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워렌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이 양측간의 중재를 위한 순방외교에 나서는 등 미국의 중재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동방문길에 나선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25일 예루살렘에서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를만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을 갖고 향후 중동평화정책에 관해 논의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어 26일에는 카이로를 방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아라파트 수반을 만나 중동정세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24일 다비드 레비 외무장관을 통해 이스라엘은 골란고원과 東예루살렘을 포기하라는 아랍정상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아랍세계의 이같은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 고위 간부들은 벤야민 네탄야후 신정부에 대해 요르단강 서안도시 헤브론에서예정대로 병력을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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