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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공개모욕刑 판결 증가

최근 美법정에서는 실형 대신 공개적 모욕을 당하도록 처벌하는 판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이같은 이례적 처벌은 판결지침을 엄격하게 따라야 하는 연방법원 재판에서는 드물지만 판사에게보다 폭넓은 재량권이 주어지는 州법원에서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유에스에이 투데이紙가 전했다.

호손의 소설 주홍글씨 에서 간통한 여인이 간통 표시를 평생 가슴에 걸고 다니도록 처벌받은 것과 같은 17세기 미국 청교도사회를 연상케 하고 있다.

처벌내용은 아내 구타행위에 대해서는 매맞은 아내에게 남편의 얼굴에 침을 뱉게 하는데서부터강도피해자를 강도범의 집으로 데려가 아무 물건이나 가져가도록하는데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텍사스州에서는 제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66세의 음악교사에 대해 피아노를 몰수한 채 집행유예기간 20년동안 피아노를 치지 못하도록 하고 집 앞에 미성년자 접근금지 경고간판을 내걸도록 했다.

(로스앤젤레스)

제임스 딘 추모 우표판매행사

제임스 딘을 추모하는 우표 판매 행사가 그가 영화를 촬영했던 부르방크의 스튜디오에서 24일 개막.

또 광고판 크기의 우표 복사물이 그가 출연했던 단 3편의 영화인 에덴의 동쪽 , 이유없는 반항 ,자이언트 등의 배경이 된 市광장과 건물들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설치돼 제막식을 갖기도.이 기념식에는 2천여명의 제임스 딘 추모객들이 운집했으며, 수백명은 햇볕이 내리 쬐는 가운데서도 줄을 서서 우표와 포스터, 그리고 다른 기념품들을 사기 위해 극성.

(부르방크〈美캘리포니아州〉)

쿠, 男女共學 금지 수정안 마련

쿠웨이트정부와 의회는 말썽많은 남녀공학 금지법안과 관련, 새로운 절충안에 합의했다고 26일발표.

사아드 알 압둘라총리와 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절충노력을 벌인끝에 25일 당초의남녀 분리교육법안에 담긴 훌륭한 취지를 살릴수 있는 타협안을 마련했다 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를 거부.

쿠웨이트의회는 지난달 28일 대학과 기타 사립학교의 남녀공학을 5년후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을통과시켰으나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자 정부측과 절충안을 모색하기 시작, 한달만에 합의에도달.

(카이로)

메이저, 다이애나 위자료 수용을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찰스 왕세자와의 이혼에 합의한 다이애나嬪에게 영국 왕실로부터 제시된수천만달러의 위자료를 수용토록 촉구했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일간 선紙가 26일 보도.이 신문에 따르면 메이저 총리는 향후 1년내 치러야할 총선을 염두에 두고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빈의 이혼문제가 조기에 타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지난 24일 다이애나와의 만남에서 이같은간청을 했다는 것.

신문은 또 영국 왕실은 지난주 메이저 총리에게 약 3천만달러 상당의 위자료 제시 등의 상세한내용을 설명했었다고 전하고 이같은 금액은 너무나 관대한 것이지만 찰스 왕세자는 수전노로 비치지 않으려하는 것 같다고 부언.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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