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통신 [음란물 소굴] 변질

"동호회원 누드사진 등 돌려봐"

고화질의 어여쁜 소녀 , 야한 누드사진 시리즈 ….최근 PC통신 동호회란에 대학생에서 중고생들까지 누드사진,원색삼류소설 등 음란물을 올려놓고서로 돌려보거나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등 PC통신에 음란정보가 흘러넘치고 있다. 또 정보마인드저변화로 초등학생들까지 PC통신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성폭력 모방범죄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

대구YWCA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지난 4월부터 두달간 PC통신 천리안 중고 대학생 동호회란의음란물 실태조사 결과, 중고 대학생동호회 40개중 30개이상의 동호회에서 음란물을 올린뒤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시단은 음란 소설, 도색사진 등을 2~3개에서 많게는수십개씩 한꺼번에 올리는 동호회가 꽤 됐다 며 이같은 추세라면 몇년내 PC통신이 유해음란물에 완전히 잠식될 처지 라고 밝혔다.

감시단에 따르면 대학생동호회의 경우 △ 사랑과 육욕 , 발가벗은 여자강도 등의 성인용 삼류소설 △ 스트립 포커 , 여자옷 갈아 입히기 등 성인용게임 △중요부분만 가린 여체및 요염한 자세의 누드 사진 등의 음란물을 무분별하게 기재, 공개하고 있었다는 것.

또 이용자들이 이들 음란물들만 집중적으로 보고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있다.

중고생 동호회란의 속이 비치는 사진 의 경우 6일현재 지난 1년간 2천40여회를 접속했고 특히지난 3월10일 등록된 치마사이의 팬티 의 경우 4개월동안 무려 8백50회나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시단 한 관계자는 이제 PC통신에도 다른 매체처럼 심의회 등을 조직, 음란물을 올리는 가입자에게 법적제재를 가하는 조치를 내려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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