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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性폭행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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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꺼려 신고율 2%%"

미성년자나 의붓딸 등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사건이 각 경찰서나 사회단체에 잇따라 접수되고 있어 인면수심의 성폭력범죄 만연을 반영하고 있다.

대구서부경찰서는 11일 지난 94년부터 3년간 의붓딸을 상습성폭행한 권모씨(33)에 대해 성폭력피의자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동거녀가 집을 비운 사이 의붓딸 전모양(14)을 성폭행해왔다는 것.

이달초에는 중학교 1학년인 박모양(13)이 10대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낙태수술을 받는 등 대한가족계획협회 청소년상담실(대구)에만 매월 10여건의 성폭력상담이 접수되고 있다.올들어 대구서부경찰서에서는 성폭력사건이 20여건 접수됐지만 피해자들이 신분노출과 후유증을우려, 대부분 신고를 기피하고 있어(신고율 2%추정) 실제 피해자는 엄청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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