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당구열기 '후끈'

"本社.TBC개최 [세계대회]계기"

최근 대구.경북지역에는 당구 열기가 뜨겁다.방송에서 당구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영하면서부터 일기 시작한 당구붐은 최근 창간50주년을맞은 본사와 창사 1주년인 TBC가 당구 3쿠션 세계챔피언 초청경기대회를 공동개최한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현재 대구를 비롯 칠곡,경산,청도,성주등 대구인근 지역의 당구장은 모두 1천7백여개소.특히 지난5월 스웨덴의 브롬달,터키의 세미 시그너등 세계 당구챔피언 초청대회후 당구장 신규허가가 크게 늘어 올들어서만 2백50여개소의 당구장이 개업했다.

또 3년전부터 붐이 일기 시작한 여성전용 포켓볼장도 70여개소가 성업중에 있다.당구장 업주들도 손님을 많이 끌기위해 냉방시설을 보강하고 커피,음료수를 종전의 배이상 무료제공하고 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ㄱ당구장 주인 윤모씨(34)는 당구대회 TV방영후 손님들이 부쩍 늘었으며당구를 치다가 좋은 샷이 나오면 브롬달 같다 는 등의 격려가 오가 세계당구대회의 파급 영향을실감한다 고 했다.

대구시 중구 덕산동 ㄷ당구장 주인 김석준씨(42)는 요즘은 4구 당구보다는 3쿠션과 포켓볼을 치는 손님이 많으며 새벽2~3시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아 고달프기까지 하다 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매주 일요일 오전10시45분~12시까지 방영되는 TBC 일요당구의 제작자 최영철PD는 개국후 비정규 프로로 방영하다 인기가 좋아 정규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는데,이는 국내 처음 이라고 했다.대한당구협회 경기담당부회장 高昌煥씨는 굵직한 당구대회 개최로 지역의 당구열기가 한창 뜨거워진데다 당구가 오는98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당구붐은 한동안 계속될것 같다 고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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