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양시 한미은행 무장강도

"육군 중사 검거"

지난달 29일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한미은행 무장강도 사건의 범인은 현역 육군중사로 밝혀졌다.육군은 1일 이사건의 범인으로 육군 모부대소속 金炳仁중사(25.통신반장)를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에 사용된 K-1소총 등을 압수했다.

육군에 따르면 金중사는 음주 등 유흥비로 인한 부채 1천만원을 변제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진술했으며 범행에 앞서 지난달 21일 새벽 1시 고양시내에서 경기45 라1634, 경기 87 가2149등 차량 번호판 2개를 훔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金중사는 또 지난달 28일 일직 근무후 자신의 휴무일인 지난달 29일 오전 부대독신자간부숙소(BOQ)를 나와 오후 3시께 범행을 저지른 뒤 당일 저녁 부대에 복귀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군 수사당국은 사건발생후 은행 폐쇄회로(CC) TV에 나타난 인상착의,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K1소총으로 판단되는 점,범행 직후 범인이 자주색 티코 승용차를 타고달아난 점 등에 착안, 군인에의한 범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서 金중사 소유의 자주색 티코 승용차에 차량 번호판을 바꿔단 흔적을 발견, 金중사를 검거해 추궁한결과 범행을 자백받았다.

金중사는 지난 92년 7월 군에 입대한 후 93년 8월 하사로 임관,근무해왔으며 작년 12월 중사로진급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