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북한 방문을 위해 베를린에 체류했던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대학생 2명이 9일 독일을 떠나 평양으로 향하고 있다고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날 밤 방북 대학생중 한명인 도종화씨(22.연세대 기계공학과 4년휴학)의 부모가 베를린을 찾아와 아들의 방북을 만류, 당초 계획대로 고려항공을 타는 것이 어려워짐에 따라 오늘새벽 6시50분(이하 현지시간) 초역에서 기차를 타고 낮 12시30분 뒤셀도르프에 도착했으며 오후1시55분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고 말했다.
그는 한총련 남측본부 중앙위 대표로 파견된 도씨와 유세홍씨(25.조선대 치의학과 4년)가 모스크바에서 북한의 고려항공 JS 216편을 타고 평양으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당초 이날 오후 6시5분 베를린 쇤네펠트 공항을 출발,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이 여객기를탈 예정이었으나 도씨 부모를 피해 이같은 경로로 모스크바까지 이동했다.
한편 전날 밤 베를린에 도착, 아들의 북한행을 만류했던 도씨의 부모 도경표씨(52.사업)와 서귀만씨(47)는 마지막 설득을 위해 고려항공 여객기 출발 3시간전부터 쇤네펠트 공항에 대기했으나 결국 도씨를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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