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분실카드]피해 속출

"소비자 부주의.가맹점 본인 확인 소홀"

신용카드 남발에 따른 소지자들의 부주의와 카드 취급업소의 무관심 때문에 신용카드 범죄의 피해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임모씨(21.여.대구시 서구 평리동)는 지난 17일 대구시 달서구 모한의원에서 동료 장모씨(20.여))의 ㄷ은행 신용카드를 훔쳤다.

뒤늦게 카드 분실을 안 장씨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미 임씨는 대구시 중구 동성로 일대 의류점 등에서 1백70만원을 사용해버린 후였다.

여고생 조모양(17.ㄱ여상 3년) 등 3명은 지난 3월 대구시 동구 신천4동 ㄹ단란주점에서 여자 손님의 신용카드를 훔쳐 약 4개월간에 걸쳐 1백50여만원 어치의물건을 샀다가 지난 7월 경찰에 붙잡혔다.

이처럼 신용카드 피해가 잦은 것은 카드소지자들이 분실사실을 모르고 있다가뒤늦게 신고해 피해액이 커진 탓이다.

회사원 이모씨(25.여.대구시 동구 효목동)는 신용카드와 백화점, 패션카드를 합치면 10장이 넘지만 자주 이용하는 카드는 2종류 뿐 이라며 카드가 많다보니엉뚱한 청구서가 날아올 때까지 카드분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더욱이 신용카드 취급 업소도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나머지 본인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카드 분실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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