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나카(키프로스)] 공중 납치된 수단 항공 여객기가 27일 새벽(현지시간)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서 재급유를 받은 뒤 런던으로 출발했다고 공항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앞서 26일 밤 승객과 승무원 1백99명이 탑승한 수단 항공 에어버스 310여객기를 납치해 키프로스로 몰고온 범인들은 런던으로 향하기 위한 재급유가거부될 경우 비행기를 폭파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경찰 대변인은 납치범이 여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그중 적어도 1명은 수류탄과 TNT 폭탄으로 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납치범들이 인도적인 이유로 혹은 정치적 망명을 위해 런던으로가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수단 수도 하르툼을 떠나 암만으로 향하던 수단 항공 여객기는 이륙한 지 20여분만에 공중 납치돼 당초 로마로 갈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급유를 위해 키프로스의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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