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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2관왕 포포프, 칼에 찔려 중상

◆애틀랜타 올림픽 수영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러시아의수영스타 알렉산드르 포포프가 지난 24일 모스크바시 남쪽지역에서 참외장수와시비끝에 칼에 찔려 폐와 신장,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고 러시아의 신문들이 27일 보도.

러시아 신문들에 따르면 포포프는 밤 11시께 참외장수와 시비가 붙은 한 여성을 보호하려다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신속하게 병원에서 수술을받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다는 것.

이번 사고의 후유증으로 재기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포포프는 의식을되찾은 직후 수영장을 떠나지 않을 것 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모스크바)

할례로 소녀 숨지게 한 의사 구속

◆할례 시술로 14세 소녀를 숨지게 한 이집트 의사가 경찰에 구속됐다고 이집션가제트지가 27일 보도.

라비 이브라힘 마구브로 신원이 밝혀진 이 의사는 지난 25일 그의 집에서 20파운드(약 6달러)를 받고 할례 시술을 해준 소녀가 후유증으로 숨지자 친구 집에숨어지내다 경찰에 검거된 것.

이집트 보건부는 지난달 11세 소녀가 이발사로부터 할례 시술을 받고 숨지자전국의 의사와 간호원, 산파들에 대해 할례 시술을 금지토록 지시했으나 아직도할례의식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카이로)

23년전 병역기피 현직 의원 실형

◆이집트 군사법정은 27일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서류를 변조한 한 인민회의(의회) 의원에게 징역 6월을 선고.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당선된 레다 압두라흐만 의원(52)은 23년전 병역 기피목적으로 서류를 변조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자동적으로 의원직도 상실.

이집트 병역법은 독자가 아닌 모든 남성에게 최소한 1년의 군복무를 마치도록의무화하고 있다고.(카이로)

돈없어 아내시신 하수구 유기

◆내연의 처가 숨지자 장례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시신을 하수구에 유기한 일본의5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에 따르면 가메오카 준스케(54)라는 이 남자는 일자리였던자동차정비공장이 파산한 이후 1년 가량 실직상태로 집도 없이 내연의 처(68)와 함께 자동차에서 생활하다 지난달 28일 그녀가 숨지자 사체를 하수구에 유기.(도쿄)

마약주사기로 에이즈 집단감염

◆벨로루시에서 오염된 주사기로 마약이 전파되는 바람에 해당지역 주민 15명중한명꼴이 HIV(에이즈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는 충격적인 사태가 일어났다고 현지의 고위 보건 관계자가 27일 밝혔다.

이나라의 에이즈 예방 책임을 맡고 있는 발레리 글라조프스키는 벨로루시 수도민스크에서 동남쪽으로 약 1백50㎞ 떨어진 인구 7만5천의 스베틀로고르스크市에서 오염된 주사 바늘을 통해 마약이 퍼지는 바람에 이같은 사태가 빚어졌다고 말했다.

글라조프스키는 지난 몇주간 4백명 이상이 HIV 양성 반응자로 진단됐다면서실제 감염된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곳주민 15명중 한명꼴로 피해를 입었다고 봐도 틀림없다 고 덧붙였다.

이곳의 마약 암거래상들은 병원 쓰레기통에서 오염된 주사기를 모아 그 속에마약을 집어넣어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민스크)

찰스.다이애나 오늘 공식 이혼

◆지난 2월말 이혼 합의로 논란을 일으켰던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28일 법적으로 완전히 갈라섰다고.

성격차이, 불륜 등 불행한 결혼생활로 갈등을 겪어오던 두사람은 지난달 중순이혼조건을 매듭지은뒤 이혼소송에 들어갔는데 지난달 15일 런던 고등법원 가사부에서 가(假) 이혼판결을 받은뒤 상호간에 이의제기가 없어 이날 최종판결이 확정됐다.

이혼한 찰스 왕세자가 오랜 연인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재혼할지 여부는 아직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다이애나는 이혼으로 왕실가족에서 제외되지만 장차 국왕이 될 왕자의 생모라는 점을 감안, 다이애나 왕세자비 라는 호칭과 함께 왕실가족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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