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쌍용車 부품조달도 물거품

"渭川공단 유보...[60만坪 단지]조성못해"

위천국가공단 지정이 무산됨에 따라 삼성상용차 및 쌍용자동차 부품공급단지를조성하려던 대구시의 계획은 물론 자동차 양사의 부품조달 장기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되고있다.

당초 대구시는 삼성상용차 및 쌍용자동차 자동차부품 공급기지로 위천공단에60만평 규모의 대단위 단지를 조성,자동차 산업 유치에 따른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를 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위천국가공단 지정이 사실상 무산돼 대구시는 자동차부품 대체 단지로대구시동구 봉무동,달성군 다사면 해천리를 검토했다가 적지가 아니라고 최근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또 지난해 4월 대구상공회의소가 자동차부품단지 후보지로 건의했던달성군 구지면 응암리,하빈면 봉촌리 일대에 대해서도 검토했으나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 따라서 현재로선 위천공단을 대신한 자동차 부품단지 조성 지역은 대구 일대에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기아.대우등 기존자동차 메이커의 견제로 부품업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위천공단 내 자동차부품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환영했던 삼성상용차 등도 위천공단 지정 유보로 곤혹스런 반응을 보이고있다.

삼성상용차 측은 98년 1차 10만대 출하때까지 부품조달에는 큰 지장이 없을것이라 전제하면서도 99년도 생산분부터의 원활한 부품조달을 위해서는 자동차부품단지 조성이 절실하다 고 해 위천공단 지정무산에 따른 부품조달의 차질을시사했다.

대구시관계자는 자동차부품단지 조성없는 자동차 생산공장 유치는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에 별의미가 없다 며 현재로서는 위천공단이 유일한 부품단지 입지 가능지역인 만큼 위천공단은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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