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渭川단지]서명.보고대회 이모저모

"이핑계 저핑계 상당수인사 불참"

9일 위천국가산업단지건설보고회및 2백50만시민서명운동이 범시민대책위 주최로 3백여명의 각계인사, 단체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등 위천단지유치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이날 행사에는 대구출신 신한국당의원,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 채병하(蔡炳河)대구상의회장등 위천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할 인사들이 상당수 불참, 거센 비난을 받았다.○…이날 오후 3시 시의회에서 범시민대책위공동대표및 고문들을 대상으로 열린 위천국가산업단지건설보고회에는 대상자 59명중 24명만 참석해 저조한 출석률을 기록.

박철언(朴哲彦) 박종근(朴鍾根) 박구일(朴九溢 이상 자민련), 이해봉(李海鳳 무소속)등 4명의 현역의원이 참석한 반면 신한국당의원들은 행사성격상 대정부성토장 이 될 것을 우려해 정기국회개회를 핑계로 단 한명도 눈에 띄지 않아 비난이 고조.

자민련은 현역의원외에 대구시지부및 각 지구당당직자등 상당수 인원을 동원한데다 공동대표를맡고 있는 박흥식(朴興植)시의원등도 자민련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번 행사에 역량을 쏟은듯.

문희갑시장의 불참을 놓고 박철언의원등 자민련의원들은 시장이 너무 소극적 이라며 집중포화를퍼붓기도.

문시장은 생각은 간절하지만 대구행정의 책임자로서 시위성격이 짙은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않고 끝까지 남아 정당성을 홍보하는 역할이 바람직하다 는 판단에 따라 모임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대회에서 박철언의원은 위천단지문제에 국회의원직을 걸고 있다는 각오로 임해달라 는김경조(金慶祚)한국노총대구본부의장의 요청에 대해 개인적으로나 당차원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있으며 강력히 투쟁해 위천국가산업단지를 쟁취하겠다 고 다짐.

박의원은 또 문시장불참과 관련, 대구시의 행정주체가 없어 유감 이라고 밝힌뒤 시당국이 위천문제에 너무 소극적이라 주위를 환기시킨다 며 대구시를 맹비난.

○…이어 오후 4시 동성로 대구백화점앞에서 열린 2백50만범시민서명운동에는 대구시의원, 8개구군의원, 1백32개사회단체대표등 3백여명이 참석해 성황.

김경조한국노총대구본부의장이 취지문낭독에서 대구시민의 목소리를 굴절없이 전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인다 고 선언, 범시민적인 서명운동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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