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박세리(19.삼성물산)가 세계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96삼성월드챔피언십여자골프대회에서 첫날 단독 4위에 올랐다.
내년 미국무대 진출을 노리는 박세리는 17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GC(파 72)에서 개막된 대회(총상금 5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2타 뒤진단독 4위에 랭크됐다.
지난대회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26.스웨덴)은 에밀리 클라인(22.미국)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으며 67타를 기록한 노장 발 스키너(36.미국)가 단독 3위가 됐다.라운드 초반 긴장한 듯 3번홀(파3)에서 5m짜리 버디찬스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기록한 박세리는이후 파 행진을 계속, 중반까지 선두 소렌스탐에 4타차로 뒤지다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후 홀아웃하기 까지 14, 16번홀을 제외하고 4개의 버디를 추가, 선두에 2타차로 따라붙는 저력을보였다.
◇첫날 전적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66타 에밀리 클라인(미국) 66타 발 스키너(미국) 67타 박세리(한국) 68타 마리안 모리스(미국) 69타 제인 게디스(미국) 6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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