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가 출범한 지난 93년 이후 올해까지 4년간 건설교통부를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예산을 따낸 지방자치단체는 부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임채정(林采正.국민회의)의원은 1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건교부 국정감사에서 부산은 지난 93~96년 8천7백36억원의 예산을 따내 인구가 2.7배나 많은 서울의 7천6백98억원에 비해 1천억원 이상 많은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고 주장했다.
부산의 예산 배정액은 인구가 부산보다 2배나 많은 경기도의 61억4천만원에 비해 1백42배나 많으며 광주의 55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1백59배에 달하는 등 집중적으로 예산지원을 받았다고 임의원은 밝혔다.
임의원은 부산과 광주의 재정자립도가 각각 88.6%%, 60.4%%로 부산이 광주에 비해 28.2%%포인트나 높은데도 부산에 대한 예산지원이 집중된 것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따졌다.
이 기간 중 전국 15개 시.도가 건교부에 요구해 배정된 예산규모는 부산이 압도적으로 많아 1위를 기록했고 서울이 2위, 대구(5천5백49억원)가 3위, 인천(3천3백83억원)이 4위, 전북(1천8백58억원)이 5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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