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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어린이공원조성명목 40여그루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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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좋은 나무들 왜 파냈나"

구청이 어린이공원 조성을 명목으로 기존 공원내 나무 수십그루를 파낸 뒤 다른 곳으로 옮겨심어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북구청은 복현주공아파트단지 입구 부엉이공원에 어린이 놀이시설과 성인체조기구, 씨름장을 설치한다며 지난23일 향나무, 단풍나무 등 공원 가운데 있던 40여그루의 나무를 공원주변과 인근 장미공원으로 옮겨심었다.

이에 아파트주민들은 24일 긴급반상회를 열어 주민의견도 묻지 않고 많은 나무로 잘 조성된 공원을 공연히 훼손해 그나마 부족한 녹지공간을 잠식했다 며 구청에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 주부 이모씨(34)는 아파트단지내에 이미 어린이 놀이터가 4개나 있다 며 3천5백만원이나 되는 예산을 들여 또다시 놀이터를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 라고 비난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구청은 하루만에 공사를 중단했다.

그러나 나무 파낸 자리를 그냥 방치, 주민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돼 있던 공사를 예산 때문에미루다 이제야 시작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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