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안대부장검사)는 30일 서울시내 버스노선 신설및 조정과정에서 특혜를 주는등대가로 버스업체로부터 모두 2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시 교통관리실 대중교통1과 버스노선계장 송수환(宋洙桓.47)씨,시내버스계 주임 정광순(鄭光淳.52)씨등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달아난 대중교통1과장 박동혜(朴東慧.45)씨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또 31일 서울시내 버스업체 횡령및 뇌물비리사건과 관련,버스노선 신설및 조정과정에서특혜를 주는 대가로 버스업체로 부터 뇌물을 받은 서울시 전교통관리실장 김동훈(金東勳.57.1급)씨와 전교통기획관 조광권씨(49.2급)등 2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최근 직위해제또는 의원면직등 인사조치됐다.
검찰은 또 서울시 교통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이중장부를 이용,회사운송수입금 14억1천만원을 횡령한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유쾌하(柳快夏.71)씨등 버스업체 대표및 간부6명을 뇌물공여및 특가법상 횡령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선진운수 대표 민경희(閔庚熙.64)씨등 3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신흥교통 대표 박공근(朴供根.47)씨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검찰은 서울시 공무원에게 버스노선 연장인가를 빨리 받을수 있도록 청탁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버스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서울시 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이시영(李始榮.43)씨를 알선수재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등 교통관리실 공무원들은 지난6월 적자노선인 133-1번 도시형 버스노선에 대해 성북구청측의 반대에도 불구,이를 폐지하는 대가로 서부운수로부터 5백만원을 받는 등 신설버스노선 배정및 적자 노선 폐지,흑자 노선유지,노선변경등과 관련해 30여개 버스업체로부터 지난1월이후 2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지하철 개통및 교통체증등 이유를 들어 매년 버스요금 인상을 호소해온 버스업체들은 회계조작을 통해 거액의 수입금을 가로채 왔으며 서울시 전체89개 업체중 입건된 17개 업체의 경우 지난해 이후 운송수입금 누락합계가 2백38억2천여만원에 이르러 작년말 현재 누적결손금 1백52억2천여만원을 상쇄하고도 남아 오히려 흑자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