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사업

"5억들여 시설 설치"

[포항] 포항시가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사업에 진출한다.포항시는 14일 내년도에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회기중인 포항시의회의원을현재 시험 가동중인 (주)풍한미생물연구소에 초청, 설명회를 가졌다.

지자체가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사업을 추진하기는 국내서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시가 내년도 현안 시책으로 음식물 찌꺼기 사료화 사업에 참여키로한 것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리에서 20년째 미생물 연구를 해온 (주)풍한미생물연구소(대표 손종해)가 지난 8월 국내처음으로 미생물을 이용,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에 성공했기 때문. (본보 8월12일 25면 보도.특허출연중)14일 시가 마련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 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주)풍한미생물연구소에 1일 4t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수있는 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시는 생산된 사료를 원하는 축산농가에 무료 공급하는 한편 시 예산으로 소.돼지등을 구입, 농가에 보급시켜 6개월간의 임상실험을 거쳐 현재 1일1백40t씩 배출되는 음식쓰레기의 절반가량까지사료화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의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전국에서 쏟아지는 하루 1만5천여t의 음식물 찌꺼기가 상당부분재활용돼 환경 개선은 물론 매립장 기간 연장등 상당한 기여가 예상된다.

특히 현재 t당 처리비가 5~6만원이나 되는 처리 비용을 사료 판매에서 대부분 보완할수 있어 엄청난 재정 부담을 덜수있을 것으로 보이는등 기대효과가 만만찮아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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