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韓 올 식량수확 3백만t

"필요량 60%% 불과"

[북경] 북한의 금년도 식량수확량은 내년 같은 시기까지 북한의 전주민이 필요로하는 5백여만t의 60%%인 3백만t가량에 불과하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평양상주사무소측이 18일 밝혔다.IFRC 평양사무소측은 이날 평양에서 북경으로 보낸 팩시밀리 보도자료를 통해,작년과 금년 여름에 잇따라 발생한 홍수 피해자 구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북한 정부기관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전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북한정부의 수재민 구호계획시행기관은 북한의 금년도식량수확량을 내년이맘때까지 전주민을 부양하는데 필요한 양에서 40%%인 2백만t가량이 부족한 것으로 밝혔다.국제적십자사-적신월연맹의 올레 그로닝 평양주재 대표는 이에따라 제3차 구호금으로 1천50만 달러를 모금키로 했다고 발표하고 북한은 식량부족이 거의 불가항력 상태 라고 설명했다.그로닝대표는 이번 3차 구호금 용도에 대해 95년과 96년의 대홍수로 모든 것을 잃은 북한 주민13만9천명에게 97년 추수기까지 매일 4백50g의 식품을 제공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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