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정질의-이의근 경북도지사·김주현교육감 답변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청소년 수련시설 등 각종 사업이 지역마다 경쟁적으로 추진돼 중복투자라는부작용을 낳고있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3일오후 경북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사업 중복투자 문제점을 따진 질문에 이같이 시인하고 지역실정과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보조 및 융자에도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인구 등을 고려해 동(洞)을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지사와 김주현 교육감의 답변 요지.

▲이의근 도지사

-도청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특위를 설치하도록 하겠다. 지금도 도정 특별기획단인 21C 경북발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으나 더 분명한 해결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특위 설치를 추진하겠다.

-행정계층구조 개편문제는 총리실에서 연구하고 있다. 읍면동 폐지문제와 관련해 읍면의 폐지는어렵지만, 동은 인구를 감안해 통폐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중서부 내륙권 개발을 위해 구미 제4국가공단지정, 상주 청리산업단지 착공, 김천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계획, 군위 농수산물 물류센터 건립 등 각종 사업을 마련해두었다.

김천 상주 문경 예천을 묶는 서부권 개발안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며 적극 검토하겠다.-특화작목시험장 확대, 한우연구센터 건립, 도립 수산종묘배양장 건립, 화훼수출단지 조성 등 활기찬 지역특화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앞으로 더 새로운 전략과 개발사업을 발굴하겠다.-농어민 후계자에 대한 자금지원이 다소 부족한 게 사실이다. 재원은 한정돼 있는데 희망자는 많기 때문으로 농지가격 상승과 농기계 구입 등 영농비용 상승추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3천만원인 1인당 지원규모를 5천만원으로 늘려주도록 중앙에 건의했으며 내년 상향조정될 것으로알고 있다.

-장기발전계획중 '21세기 신경북 비전'은 도정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계획인 반면 '북부지역 개발계획'은 북부 11개 시·군의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것이며, '농어촌발전 10개년 계획'은 농어촌분야의 세부실천계획으로 차별성이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35%% 증가된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민간자본 유치가 중요하므로 이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

▲김주현 교육감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중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은 중앙부처에서 사업을 지정해 교부, 도교육청의 조정이 불가능한 탓에 학교별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는 부분도 있다.

-재정이 나쁜 사학의 건전화를 위해 영세사학을 통·폐합하거나 공립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급식관련 학교장 비리는 서울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도내에는 유사한 일이 벌어진 적이 없지만예방지도를 더 철저히 해나가겠다.

-학교운영위원회 조직은 고등학교가 57%%라는 낮은율을 보이고 있다. 98년까지 모두 구성되도록 하겠다. 李相勳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