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간선도로에도 과연 일방통행이 도입될 수 있을 것인가.
대구시가 처음으로 시내 중심가 2개 도로 일방통행안을 마련, 5일 시민 의견을 묻기 위한 신문광고를 낼 예정이다. 대구시는 만약 이 제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다른 중심가 도로들로도 일방통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대구시가 시민 의견을 묻기로 띄운 일방통행화 안은 동인네거리→경북대병원→삼덕네거리사이 도로(동덕로)가 북→남 방향으로 일방통행 되고, 봉산육거리(일신학원)→대구시청→칠성시장입구(달구로) 사이 도로를 남→북으로 일방통행시켜 짝을 이루도록 하는 것.
이렇게 되면 현재 4~6차로(왕복)인 이들 도로가 편도로 운용되게 돼 교통 소통률이 34%% 가량향상될 것이라고 대구시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구간 통행 제한으로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달라질 수밖에 없어 이용에 불편해질 일대 가게 주인 등은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구간 일방통행화는 경찰측과도 협의, 이미 좋다는 합의를 받아 놓았다"며,15일 정도의 주민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시행이 확정될 경우 신호 및 노면표지 개체, 버스베이설치 등 준비를 한 뒤 내년 2월 이후면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또 일방통행 추가 적용을 위해서 대상 도로 선정과 효과 분석 목적의 연구를 전문 기관에 용역 주기로 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곳은 계산오거리~대구투금~전매청 사이 도로와 신남네거리(서문시장 남쪽)~서문시장~달성네거리(자갈마당) 사이 도로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짝지어 일방통행 시키는 것이다.
미국 하와이 및 서구 여러나라에서는 주요도로 상당수를 일방통행으로 운용하고 있다.〈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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