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시아 폐항모 노브라시스크호 고철값만 51억8천만

포항 신항 해군전용부두에서 해체중인 러 폐항모 '노브라시스크호'의 고철값은 얼마나 될까?일부에서는 폐항모를 헐값에 들여와 포철등에 고철로 팔아 떼돈(?)을 벌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러나 수입업체인 (주)영유통측은 "부대비용까지 합쳐 40억원이상 주고 들여와 밑지는 장사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문을 일축하고 있다.

러폐항모에서 나오는 고철은 포철, 삼정강업, 광성등에서 사간다.

2만5천t급인 폐항모는 순수고철(합금철)이 2만t정도 나오고 알루미늄 6백t, 기타 비철이 2천5백t정도 나온다.

이를 고철값으로 환산하면 순수고철은 t당 가격이 11만원으로 22억원이며 기타 비철이 25억원, 알루미늄 4억8천만원이다.

이를 합치면 모두 51억8천만원.

해체에 따른 인건비를 감안해도 조금 남는다는 산술적 계산이다. 이같은 계산은 영유통과 고철을사가는 업체를 통해 나타난 것이고 정확한 폐항모 구입가격과 고철가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영유통측은 노브라시스크호의 포항항 해체는 국익차원의 이득이 있다고 주장한다.즉 전투기 이.착륙용 활주로의 성분을 연구하는등 각종 첨단 장비를 통해 국산항공모함의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이에대해 포항지역민들은 "노브라시스크호의 해체가 폐기물불법소각등으로 환경오염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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