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남자축구를 올림픽에서 제외시키고 23세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별도의 세계선수권대회를 창설하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 쿠퍼 FIFA대변인은 4일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창설안을 상정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FIFA의 세계선수권대회 창설에도 불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축구를 올림픽종목으로 남겨두고자 희망할 경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길버트 페리 IOC 스포츠담당국장은 이와 관련, FIFA 관계자들이 공공연하게 축구를 올림픽에서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일부는 특히 "축구가 올림픽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축구를 제외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IFA의 23세 미만 세계선수권대회 창설안은 현재 IOC로부터 개별적으로 올림픽 참가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축구협회 등의 지지를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FIFA가 세계선수권대회 창설을 강행하더라도 적어도 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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