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한 김경호씨 일가의 서울도착 장면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열살때 헤어져 50여년이 지난 지금 서로 환갑이 넘은 나이에 휠체어에 의지한 채 상봉하는 형제의 모습은 혈육의 정을 듬뿍 느끼게 해주었다.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겪어야하는 아픔이 비단 김씨 일가뿐일까마는 일천만 이산가족의 기쁨이기에 온국민 모두 눈시울을 붉혔을 것이다.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안보교육이 어느때보다 절실했던 요즘 김씨 일가족 17명의 탈출기는 얼마전 이창호씨 탈출기와 함께 생생한 안보교육장이 됐다고 생각한다.
모쪼록 그 동안의 핍박받았던 설움을 떨치고 온국민의 보살핌속에 따뜻한 남쪽나라 한국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냈으면 좋겠다.
김성열(대구시 서구 평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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