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업체 16만6천여개

지역경제의 침체를 반영, 지난해 대구지역 사업체의 종사자수는 전년보다 7.3%% 증가하는데 그쳐 전국평균(8.3%%)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사업체의 규모도 영세해 종사자수 1~4인인 업체의 비율이 86.5%%로 역시 전국평균(85.8%%)보다 높았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95년기준 사업체기초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법인과 비법인을 포함한 전국의 사업체수는 2백77만1천68개로 지난해보다 8.1%%가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는 1천3백63만4천2백73명으로 8.0%% 늘어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사업체수의 경우 경기도가 40만2백81개로 13.1%%(4만6천4백개)가 증가, 가장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부산이 25만6천3백68개로 4.7%%(1만1천4백15개) 늘어나는데 그쳐 가장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구는 8.9%%(1만3천6백55개) 증가한 16만6천4백49개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그러나 종사자수는 73만7천3백94명으로 7.3%% 증가하는데 그쳐 전국평균을 밑돌았다.사업체수의 증가폭보다 종사자수의 증가폭이 낮았다는 것은 결국 대구지역 사업체의 규모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지난해 대구지역 사업체 가운데 종사자가 1~4인인 영세업체는14만3천9백73개로 전체의 86.5%%에 달했다.

이는 6대도시 가운데 광주(87%%), 대전(86.7%%) 다음으로 높은 것이며 전국평균과 비교해서도0.7%%포인트 높은 것이다.

한편 국내 사업체가 창업해서 폐업할 때까지 존속기간은 평균 6.4년이며 업종별로는 음식 및 숙박업이 4.3년으로 가장 짧았고 그 다음으로는 건설업(4.8년),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5.5년),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6.4년) 등의 순이었다.

존속기간이 가장 긴 업종은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으로 26.3년이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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