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東信 최종부도

중견건설업체인 동신이 부도를 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신은 전날 제일은행 영업1부와 신한은행 테헤란지점에 각각 1백억원씩돌아온 어음을 막지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이날까지 결제를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동신은 20일 1차부도가 나자 서울민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금융권의 동신에 대한 총여신은 제일은행 3백10억원을 비롯해 1천4백∼1천5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신의 부도로 동신과 거래하고 있는 2백여개 하도급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예상된다.또 동신이 건설중인 서울 하월곡동 재건축조합 아파트 3백60여가구 등 전국적으로 5천여가구에달하는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제일은행은 최종 부도처리된 중견건설업체 동신에 대해자금 지원을 하는 대신 법정관리 처분 후 제3자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일은행의 박일영 여신총괄부장은 22일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임의로 법정관리신청을 내 자금지원 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법원이 법정관리처분을 내리면 이후 3자매각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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