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는 22일 일본 대사관저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투팍 아마루 혁명운동 (MRTA)의 동료 석방 요구를 거부한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TV연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외무성 대책본부에 들러 후지모리 대통령이 인질들의 복역수 석방 요구는거절했지만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으며 게릴라들을 일방적으로 진압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들어 페루 정부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리마 일본 대사관저를 점거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페루 반군 게릴라들이 20일 석방한 인질의 숫자는 이원영(李元永) 한국대사를 비롯, 모두 39명이라고 일본 외무성 관리들이 21일 밝혔다.이들은 또 19일 4명의 인질이 석방된데 이어 39명이 추가로 석방됨에 따라 현재 남아있는 인질숫자는 3백50명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2일 페루 주재 일대사관저에서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좌익 반군들이 잔인하고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하고 인질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호소했다.
○…일본 대사관저에서 풀려난 이원영 페루주재 대사가 21일 대사관으로 출근하여 반군의 의사를 전달할 대표 5명과 만나야 하는 약속이 잘 안되어 있다. 전달해야 할 사항이 많다. 연락을 취하고 있다 면서 그러나 다시 인질상태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라는 의미있는 말을 남겨 사실상 그가 석방됐음을 시사했다.
○…이대사는 21일 브라질, 이집트대사와 함께 5시간 동안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세사람은 정부고위인사를 접촉하고 반군의 구두 메시지와 인질로 잡힌 페루 정부 관계자의 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반군에게 전달할 문안을 준비했다. 그러다가 이대사는 브라질대사가 급거귀국하는 바람에 사정변경의 상황을 맞았다.
○…페루공관과 현지 교민사회는 이원영대사가 외교관으로서는 제2차로 풀려난데 대해 궁금해하는 기색이 역력.
물론 제1차로 풀려난 대사들이 유럽과 북미국가 위주여서 이번 제2차에는 아시아, 남미, 중동지역으로 배분됐기 때문에 그가 이번에 아시아 티켓으로 풀려났다는 분석이 유력.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도 좌익게릴라들의 인질이 될 뻔했다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지가 22일 보도.
신문은 좌익게릴라들이 일본대사관저를 점령할 당시 후지모리 대통령은 대사관저로 향하던 차안에 있었다면서 후지모리 대통령이 지방순시를 마친 뒤 옷을 갈아입기 위해 사무실에 들렀다 오는바람에 화를 면했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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