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 예비합격자 충원 고심

지역 대학들이 다음달 20~25일 있을 합격자 발표 이후 빚어질 미등록 사태에 대비, 등록의사가없는 예비합격자의 전화통화 내용을 녹취하고 내용증명 전보를 발송키로 하는 등 '예비합격자충원'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예비합격자 통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없애기 위해 전화기에 녹음장치를 부착, 등록포기 수험생들의 육성을 녹음하고 입학원서에 기재된 비상연락처로 연락이 안될 경우 내용증명을 전보로 발송, 등록포기자로 처리키로 했다.

영남대와 계명대는 결원 발생시 예비합격 순번 별로 전화를 걸어 등록 의사를 묻고 등록포기 의사를 밝힐 경우 다음 순번의 예비합격자에게 등록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대구효가대는 최초 합격자 2천3백78명의 절반 가량이 상위권 대학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고 음성자동안내 서비스를 통해 예비합격자를 통보, 등록을 원하지 않을 경우 팩시밀리 등으로 등록포기서를 받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대구대도 상위권 대학에 복수지원한 합격자가 전체(3천9백89명)의 80%%선인 3천여명까지 이를수 있다고 판단, 사전에 지원자 전원에 대한 사정을 마쳐 두기로 했다.

〈黃載盛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