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예촌 문경 관광도시 꿈 빚는다

전통도자기를 생산하는 문경새재 아래 도예촌이 문경시의 관광도시 건설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있다.

문경시 문경읍 진안.관음리 일대 전통도예인 7명은 시가 건립중인 문경새재박물관에 별도의 도자기전시관을 마련하고 전통도자기의 진면목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또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진남교반 관광휴양단지 조성계획에 공예단지 조성이 포함되자 이곳에도전통도자기 전시관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 80년대까지는 일본인들만이 문경도자기에 관심을 쏟았으나 90년대 들어서는 유럽.미국.동남아 등 세계 곳곳에서 문경의 전통도자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전통다완 생산의 일인자로 알려진 문경읍 진안리 문경요업사 천한봉(千漢鳳.64)씨 집에는 4년전부터 한국의 전통도자기술을 배우기위해 세계 각국에서 찾고있다는 것이다. 천씨는 내년 1년은 매월 1차례 일본에서의 전시회를 약속해놓을만큼 바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작품생산에 추위를 잊고있다.

올해 문경대상부문에 유일하게 문예체육부문상을 받았던 천씨는 김정옥.서선길.김성기.김복만씨등 전통도예인들과 관광도시 건설에 함께 참여, 새로운 모습의 도예촌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으겠다는 각오다. 시민들도 문경의 전통도자기가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전통도예인들의 새로운 각오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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