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용감한 택시기사

남의 차를 훔쳐 타고 다니며 절도행위를 일삼던 20대를 개인택시 운전기사가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개인택시운전기사 박영호씨(57·대구시 남구 대명10동)는 알고 지내던 김모씨(39)가 티코승용차를잃어 버렸다는 말을 듣고 번호를 기억해뒀다가 28일 오전 6시30분쯤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그린맨션 앞 길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했다.

박씨는 이 차를 뒤따라가 성당주공 앞길에서 신호대기중일때 운전석 문을 열어 가스총으로 위협하며 운전자 이경목씨(26·서구 비산동)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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