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대학들이 97학년도 1학기 전과 및 복수전공 신청을 받은 결과 대부분 학생들이일부 인기학과에 편중 지원, 학과간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
계명대가 지난달 성적평점 3·0이상의 2학년생들로부터 전과신청을 받은 결과 영문학과(9명), 자동차공학과(12명), 경찰행정학과(6명)에 지원자가 몰린 반면 사학과·생물학과·식품가공학과·화학공학과에서는 이탈 희망자만 무더기로 발생했다.
대구효가대의 1학년 대상 복수전공 신청에서도 컴퓨터공학전공 64명, 자동차공학전공 59명, 지능정보전공 52명 등 유망학과 중심으로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에비해 원예학·종교학·심리학전공신청자는 1명도 없었고 이들 학과의 타과목 전공 희망자는 94명이나 됐다.이같은 사정은 경북대·영남대·대구대도 마찬가지로 재학생들이 당초 전공을 버리고 취업이 잘되는 학과를 찾아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대해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등 일부학과 학생회에서는 '수학능력 차이' '비인기학과 도태'등을 이유로 전과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 '동일전공자 과잉배출'과 '비인기학과의 학문적 쇠퇴'등을 이유로 복수전공제 도입에 대해서도부정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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