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주.전주 U대회 소식

○...쇼트트랙 첫날 경기는 대회 운영상의 허점을 드러내며 1시간30분이나 지연.남녀 예선이 끝난 뒤 준결승 조 추첨을 하면서 무려 30분이나 지체했고 남자 준결승 1조에서도사진판독 결과를 기다리느라 10여분 이상을 소비.

또 경기운영과 관련, 각 선수단에서 여러차례 항의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계속 늦어져 링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을 짜증나게 만들기도.

○...여자 결승에서 골인지점 2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져 전이경을 쓰러뜨린 양양의 행동이 실수냐,고의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

한국선수단 일각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전이경을 봉쇄하기 위해 중국의 양양이 일부러 넘어지는치사한 방법을 이용했다고 흥분.

그러나 고의로 넘어졌다 하더라도 쇼트트랙 규정상 뚜렷한 제재방안이 없는 형편.○...한국의 메달 유망종목인 쇼트트랙과 한.일전이 벌어진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낮 12시께 나란히매진.

아침부터 입장권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매표소 앞이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오전11시부터 판매가개시, 1시간여 만에 1,2빙상장의 2천6백석과 2천석이 모두 바닥났다.

입장권이 매진된 뒤에도 일부 팬들은 매표소 근처를 서성거리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금메달은 지훈이 것', '스케이트가 선택한 남자 지훈'.

쇼트트랙 경기장에 극성 '오빠부대'가 등장해 이같은 격문을 걸어놓고 한국선수들을 열렬히 응원.링크를 대부분 차지한 여중.여고생들은 특히 간판스타 채지훈이 등장하자 일거수 일투족에 고성을 지르는 모습.

○...한.일전이 벌어진 아이스하키 5~6위전은 양국 선수단이 수차례 집단 난투극.1피리어드부터 첨예한 신경전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몇차례나 주먹다짐을 벌이다 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선수들이 줄줄이 등장.

특히 한국의 악착같은 플레이에 선취골을 뺏긴 일본선수들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링크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여자 쇼트트랙 1,500m에 나선 신소자가 유일한 실격선수로 예선 탈락.

2조 예선경기에 나선 신소자는 골인지점 2바퀴를 남겨놓고 코너를 돌며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다 에레나 티카니나(러시아)를 팔꿈치로 밀친 것.

신소자는 마리네라 칸클리니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반칙으로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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