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병국 중수부장 일문일답

최병국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철수 전제일은행장을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불러 부당한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정태수 총회장은 나흘째 조사중이지만금융계.정치권 금품로비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은행권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특정은행이 아니라 거래은행 전체에 대해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행장을 먼저 부른건 신병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이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행장소환에 있어 정해진 순서는 없다.

-정치인 소환문제는.

▲(정치인들이)금품로비를 받았다 하더라도 대가성이 있어야 범죄구성 요건에 맞춰 처벌할 수 있다. 돈을 받아도 처벌하지 않을 수 있고 안받았어도 처벌할 수 있는게 아니냐. 지금은 사실관계를캐는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총회장의 조사받는 태도는.

▲처음과 달라진 게 없다.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김종국 전재정본부장등 그룹관계자들과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나게 해줬다. 변호인 접견도 허용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떠도는 한보리스트'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잘라) 수사에 참고도 안된다. 유언비어에 이끌려 다니다 보면 수사방향이 미로에 빠질 수도 있다.

-정분순씨등 총회장실 경리여직원들도 불러 조사할 건가.

▲관심을 갖고 추적중이다.

-현재까지 참고인이든 피의자든 소환한 사람 수는 얼마나 되나.

▲정확히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상당한 숫자다. 그러나 정치인이나 공직자는 아직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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