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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당대회…사인회로 바쁜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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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주자들 지역방문 표정"

○…'서열순? 나이순? 가나다순?'

2일 신한국당 안동을 임시대회에 참석한 대선 예비주자들이 연단 위·아래에서 미묘한 신경전을벌여 흥미를 돋웠다.

이홍구 대표가 당대표 자격으로 대선 예비주자중 가장 먼저 축사한 뒤 연단에 나선 이들은 세 상임고문.

먼저 연단에 선 이만섭 고문이 "사회가 가나다 순이라고 했는데 잘못됐다. 신한국당 고문단은 서열이 있는데 오늘 연설은 그 서열순"이라고 말한 것.

이고문은 또 한보사태를 언급하면서 "애꿎은 최형우 고문이 억울하게 당하고 있다. 신문이 심심하니까 괜히 최고문 사진까지 실었다"고 말해 위로인지 아닌지를 애매하게 했다.이한동 고문 역시 최고문을 겨냥했다. "최고문보다 먼저 연설하는게 서열이 높아 그런 것은 아니다"며 겸양을 보였으나 그것은 일순간. "다만 최고문보다 한두 달 생일이 빨라 먼저 연설하는 것"이라며 은근히 연장임을 내세웠다.

최형우고문은 별로 할 말이 없는 듯했다. "이한동 고문이 나이가 더 많은지 따져봐야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국회수첩에는 이고문 34년, 최고문 35년생으로 나와있다. 〈李相勳기자〉○…박찬종(朴燦鍾)신한국당고문이 2일 대구 제일서적에서 자신의 저서인 '경제의 틀을 새로 짜21세기를 열자'의 사인회를 갖고 경제강연도 했다.

박고문은 한보사태와 관련, "30대 재벌 누구나 부도를 낼수 있고 한보와 같은 의혹을 받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돈만 되면 다잡아먹고 족벌체제로 운영되는 재벌은 OECD체제에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강조.

신한국당 후보경선에 관해서는 "김대통령이(지명한다고 하지만)민심에 거스르지 않게 영향력을행사할 것"이라고 말해 노동법, 한보사태등을 거치면서 김심(金心)의 변화를 기대하는 모습.○…박고문은 이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한보사태로 자유로울수 있는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고 말해 묘한 여운.

박고문은 또 "이번 한보사태에서 파편을 피하더라도 (재벌에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정치인은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양적 질적 차이가 있을뿐이다"고 강조, 타후보와의 차별성(?)을강조하는듯. 〈朴炳宣기자〉

○…2일 오전 포항시그너스호텔에서 포항지역 도의원과 시의원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가진 최형우신한국당상임고문은 최근 한보사태에 민주계 실세가 거론되는것이 곤혹스러운지"자신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

전날 포항에 내려와 동서집에서 일박한 최고문은"5조원이 들어간 한보가 현재 상태에서 쓰러질경우 20조원의 피해가 발생한다"며 1~2조원의 추가 지원은 불가피하다고 언급.최고문은 또 중소기업이 보다 원할한 경제 활동을 하고 원청업체 부도시 피해를 막을수 있도록'중소기업진성어음지급보증제도'도입을 당정이 검토하고 있다고 전언.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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