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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기스 패권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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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나 힝기스(16·스위스)가 97토레이 범태평양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92만6천달러) 단식 패권을 차지했다.

1일 도쿄체육관 특설코트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안케 후버(독일)를 제치고 결승에 오른 '알프스 소녀' 힝기스는 결승 상대인 세계랭킹 1위 슈테피 그라프(27·독일)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포기함에 따라 기권승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힝기스는 올 시즌 개막 이래 한 달여만에 97호주오픈을 포함, 3차례 연속 국제대회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라프는 브렌다 슐츠-맥카시(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쳐 결승전을 포기, 힝기스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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