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버스 불친절은 편견 친절한 기사도 많다

각 신문의 '독자의 소리'난에 모든 버스기사들이 불친절하고 불공손한 것처럼 이들에 대한 비판만 실리는 경향이다.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을 통해 모든 버스기사들이 불친절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쓴다.

지난 여름 어느 비오는 날이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버스를 탔는데 2~3정거장을 지나자 어느 할머니가 우산을 버스에 두고 그냥 내리시는 것이었다. 버스 기사는 할머니께 우산을들고 내리시라고 일러주었지만 할머니는 그 말을 듣지 못하고 내리셨다. 그순간 다른 사람들은모두 보고만 있었는데 버스기사가 할머니가 두고 내린 우산을 들고 뛰어 나가서 할머니께 돌려드리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제까지 버스기사들에게 가졌던 '버스기사는 모두 불친절하고 공손하지않다'는 생각을 버리게 됐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그동안 버스기사에 대해 가졌던 나쁜 선입관들을 버리고 버스기사들의 고마움도 생각해 주기 바란다.

이진우(대구시 북구 노원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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