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와 전(前)부부 및 공무원이 낀 '꽃뱀' 공갈단 4개 조직 3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부장검사)는 9일 '서울모녀팀','수원모녀팀','대전부부팀','서울남부팀'등 4개 꽃뱀 공갈단 조직을 거느리고 남성들을 유혹, 2억원대의 금품을 갈취해온 총괄 두목 신성웅씨(48)와 조직원 송덕규씨(36.경북 울진군 화생방계장.6급)등 18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윤동수씨(50)등 달아난 조직원 17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등은 지난해 3월 대전의 모오락실에서 '서울모녀팀' 소속 꽃뱀 김은영씨(22.여.구속)를 이용, 김모씨(26.대학생)를 유혹하여 성관계를 맺게한뒤 다음날 꽃뱀 김씨의 어머니김육례씨(43.구속)를 시켜 피해자 김씨의 어머니를 찾아가 "고소하겠다"며 협박하고 합의금을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 공갈단은 조직원의 동료나 친구중에서 집안이 유복하고 여색을 밝히며 협박에 쉽게 굴복하는 유순한 성격을 소유한 대학생, 공무원, 건축업자, 자영업자, 교사, 유명 백화점과장등 각계 각층의 남성들을 상대로 모두 13차례에 걸쳐 1억9천여만원을 갈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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