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설 연휴 당번 의원과 약국이 아예 문을 열지않거나 일찌감치 문을 닫았는가하면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시·구청은 당번 의원,약국명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아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있다.
지난 6일 연휴에 앞서 대구시 8개 구·군청은 의원 71곳을 당번 의원으로 정했으나 대구시에 집계된 곳은 59곳에 불과해 행정기관은 당번 의원조차 제대로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게다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각 구·군별로 지정된 당번 의원 10여곳 가운데 정작 환자를 진료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특히 많은 환자가 몰린 9일오후 대부분 당번 의원들은 아예 문을닫았고 일부 의원은 환자 상태를 전화로만 확인한 뒤 종합병원으로 갈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약국 역시 구,군청이 지정한 연휴 당번 약국과 대구시 약사회에서 안내하는 주간 당번 약국이 달라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북구 대현동의 경우 9일 모두 6개 약국이 당번으로 정해졌으나 약사회 안내에는 4곳만 안내됐고,수성구 만촌 3동은 약사회 당번 약국은 4곳이지만 구청은 3곳만 당번으로 정했다. 특히 달서구는일요일인 9일 모든 약국이 정상 근무하는 것으로 안내했다.
시민 박모씨(45·대구시 서구 평리동)는 "전화안내로 당번 의원을 찾아갔으나 아예 문을 열지도않아 뒤늦게 종합병원으로 갔다"며 "시민 편의를 위한다면 당번 지정에만 그치지 않고 관리,감독도 똑바로 하라"고 비난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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