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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락박사 대표역작 조선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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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 발간된 '조선철학사'는 서설(序說)을 포함, 총 4편 13장 (7백19쪽)으로 구성된 방대한분량의 저작으로 고 하기락박사의 대표적 역작.

1편 상고시대의 철학, 2편 삼국시대(고대)의 철학, 3편 고려시대(중세)의 철학, 4편 조선시대(근세)의 철학을 기(氣)의 관점에서 접근하고있다.

이책은 우리나라 역사를 상고시대를 포함, 1만년으로 설정하고 전설적 고대문헌에 따라 조선철학의 연원을 주체적 입장에서 재구성했다. 이러한 철학적 입장은 일제 관변학자 다카하시(高橋亨)류의 관점, 즉 한국사상의 고착성이나 종속성 이론을 타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있다.

한편 하박사는 이책을 통해 "이론은 역사적 과정 속의 한 요소이며 그 의미는 항상 일정한 역사적 상황과의 연관성 속에서만 규정되어진다"고 하는 사회사상사적 관점을 강조하여 정치.경제의 변천에 따른 각 시대의 전체적 사회변천과정에 대해 유기적인 조망을 하였다.특히 '통일'의 참된 의미를 강조, 진정한 통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신라의 삼국통일을 강하게비판하면서 완전한 통일에 대한 비전을 우리 전통철학을 통해 제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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