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진계의 경우 적외선 필름을 사용한 촬영기법이 외국보다 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교육이라는 차원에서 표현영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촬영기법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18일부터 동아전시관에서 35㎜ 적외선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들만 모아 8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는사진작가 김일창씨(57·부산 경성대 교수)는 "적외선 필름은 원거리 촬영에 탁월한 장점을 지닌다"고 밝힌다.
지난 90년 한국과 일본의 '설경'을 테마로 한 작품전이후 대구에서는 6년만에 갖는 전시로 출품작 42점은 모두 국내 자연풍경을 담은 적외선 흑백사진. 파장이 긴 녹색의 나뭇잎은 희게, 파장이짧은 물은 검게 나타나 낮에 촬영한 사진인데도 마치 야경(夜景)과도 같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전시기간은 22일까지.
"적외선 필름은 감도가 일정하지 않아 촬영시 경험에 의존해야 하는데다 필름일부가 조금이라도빛에 노출되면 전체가 훼손되는등 사용이 까다롭습니다"
앞으로 1백20㎜ 적외선 필름을 사용한 작업을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이는 김씨는 대구출신으로지난 93~94년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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