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대구 지역의 경기 불황과 약국에도 밀어닥친 가격파괴 바람등으로 대구 지역 약국들의 폐업이 사태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의 대형화,전문화등 살아남기 전략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구시약사회에 따르면 96년말 현재 대구시내 약국수는 모두 1천1백37개로 지난 한해동안만 97개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내 약국수는 지난 93년만 해도 소폭 증가했으나 94년 34개, 95년 7개, 지난 해는 1백개 가까이나 주는등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배출되는 약사 수가 연간 1백20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약국에 밀어닥친 불황을 실감할 수 있다.약국관계자들은 이같은 폐업 증가는 대형약국을 중심으로 한 가격 파괴바람으로 주택가와 변두리등지의 소형 약국이 경쟁력을 상실한데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종전 총매출의 60%% 정도나차지하던 영양제, 강장제등 건강 관련 제품의 매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같은 약국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약국 운영 패턴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국 관계자들은 앞으로 약국이 기존 10평 규모에서 20~30평 이상으로 대형화되면서비치약품을 늘리고 건강보조식품,의료용구 판매등 전문화되는등 새로운 약국 운영 기법 도입이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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