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신학기 학생용품 재활용 습관 필요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주부이다. 봄방학이 끝나면 곧 새학기가 시작된다. 새학기를 준비하는아이들은 대부분 새공책, 새크레파스, 새물감 등 새학용품 사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 학부모들은 학용품을 사주기 전에 집에 있는 학용품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것같다.쓰던 공책도 뒷장에 남은 쓰지 않은 부분만 따로 모아서 묶으면 훌륭한 연습장이 되고, 많이 쓰이지 않는 예체능 공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크레파스는 키가 큰 것끼리 모아 담아서 다시 사용하고, 딱딱하게 굳은 물감도 버리지 말고 가위로 잘라서 파레트에 담아 물만 조금 묻혀서 다지면 끝까지 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물자도 절약하고, 환경오염도 줄이고, 아이들에게 검소하게생활하는 생활습관도 길러 주고 가정에는 지출이 적어져서 좋으니까 일석사조가 아닌가?요즘 우리나라는 경제가 어렵다고 야단이다. 이런 사소한 것일지라도 가정에서부터 소비를 줄인다면 가정경제는 물론 나라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윤필화(대구시 동구 신암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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