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경기침체로 대구지역 학술단체가 학회운영및 연구활동·논문발간등에 큰 차질을 빚고있다. 특히 일부학회의 경우 운영난심화로 계획된 연구과제를 연기하는가하면 회원납부금을 인상하는등 자구책에 부심하고있다.
대구사회연구소(회장 권기홍)의 경우 오는 5월 창립5주년 기념심포지엄을 준비중에 있으나 후원단체를 찾지못해 애로를 겪고있다. 대구사회연구소는 또 지난 해 '대구·경북의 삶의 질향상 연계발전' 연구분야가 연구비부족으로 올연말까지 연기됐다.
지난달 13일 학회명칭을 변경한 한국고대사학회(전 한국고대사연구회)도 최근 학회지출간등의 어려움으로 학술지의 양을 줄이는등 긴축운영에 들어갔다. 또 이학회는 출판비절감을 위해 외부에맡기던 학술지편집을 자체적으로 담당하는 한편 종신회원을 대폭 늘리고 회비도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했다.
대동한문학회는 최근 3년간 학술진흥재단 지원중단으로 조성기금이 거의 바닥나는등 심한 재정난을 겪고있다. 이학회는 지난해 학술지발간등으로 빚을 지는등 활동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각 회원별로 후원단체모색에 나서는등 자구책을 마련중이다. 이밖에 인문사회과학분야 지역학술단체의경우 대부분이 후원중단·운영난심화등으로 전국규모의 학술대회를 3~4년째 열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이에대해 대구사회연구소 이균옥사무국장은 "학술단체운영 상당부분이 기업·문화재단등지의 후원금에 의존해왔으나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지원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라며 "각 학회별로 후원기관을 찾기위한 섭외활동과 회원비인상등 자구책활동이 늘고있다"고 말했다.〈柳承完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