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인터넷. 하지만 마음껏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인터넷 전용선이 깔려 있는 대학이나 일부 기업체와 달리 인터넷 전용선이 없는 곳에서는 전화를이용, 인터넷에 접속해야 한다. 이때 한국통신이나 데이콤 등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가입을 하고 전화요금과 별도로 매달 2만원 안팎의 사용료를 내야한다.
그런데 최근 일반 가정에서 별도의 접속요금을 내지 않고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대구지역에 등장, 지역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중앙컴퓨터(대표 최동진)가 운영하고 있는 대구넷(http://www.taegu.co.kr)이 그 주인공이다.대구넷은 가입신청만 하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ID(계정)와 전자우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는 공간도 할당 받을 수 있는 프리넷(FreeNet).대구넷 하태호 웹마스터는 "모든 사람이 빈부격차에 관계없이 공평하게 정보접근이 허용되어야한다는 프리넷 정신에 입각, 무료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리를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할때는 이용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유용한 정보를 검색하는 네티즌들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야 한다는게 프리넷의 이념. 따라서 통신판매와 같은 상업적인 목적으로는 대구넷을 이용할 수 없으며 불건전한 내용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 있는 내용도 올릴 수 없다.
대구넷의 인터넷 접속속도는 33.6Kbps. 요금을 내고 접속하는 상업망에 비해 뒤지지 않는 속도다.대구넷의 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5~8자 안팎의 영문 ID와 비밀번호 , 한글및 영문이름,주소, 주민등록번호, 직장이름, 자택및 회사전화번호 등을 적어 팩스(754-7062)로 보내거나 전화(754-7060)로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가입신청을 할때는 대구넷 홈페이지에 접속, '계정신청등록'사이트에 마련된 신청양식에 기입한뒤 등록 버튼을 누르면 된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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