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한 유통업체 직원들이 날로 어려워지는 회사의 사정을 보다못해 정기휴일을 반납하는 등회사살리기에 나서 화제.
서문시장 내 이월의류 전문매장인 (주)2002계성마트·계성프라자는 이달부터 당분간 휴일없이 영업하게 됐다. 이 회사 직원들은 한달 2회인 일요 정기휴일을 관리직은 스스로 폐지하고 판매직의경우엔 정기휴일을 날짜 조정이 가능한 개인휴일로 돌려 휴일 없는 의류 매장을 만들기로 했다.직원들이 정기휴일을 반납하고 나서게 된 이유는 고객으로 터져나가야 마땅할 연말연시나 설 대목에도 직원 수보다 고객이 더 적은 썰렁한 매장을 지켜봐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계성마트·계성프라자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1·2월의 프라자점 매출액이 전년 같은기간의 70~80%%에 그치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못한데다 지난해 9월 개점한 마트점도 매출액이 목표액의 70%% 선에 머무르고있다.
결국 지난 1월에 열린 '사무직 전체 회의'에서 정기휴일 폐지, 잔업수당 반납, 판공비 및 차량유지비 지급중단 등이 제안됐고 회사는 이중에서 정기휴일 폐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판매일을 늘려서라도 매출실적을 회복해야 한다는 불황탈출에 직원들이 앞장선 것이다.
회사 측도 직원들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킬 수 있는 조처는 억제하고 경영혁신 차원에서 주부 모니터제도·판매실명제·인센티브제도 등을 실시해 경영난타개에 회사와 직원들이 똘똘 뭉치고 있다.
(주)2002계성마트 공병철 영업부장은 "정리해고니 뭐니해도 회사와 운명을 같이 하는 사람은 직원들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회사도 연말 임금인상 시 직원들이 지금 겪는 고충을 충분히 반영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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