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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대 신입생 정원미달, 학사운영 제대로 안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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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의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부설 섬유기술대학이 갈수록신입생 유치가 저조해 학교운영 자체가 어렵게 됐다.

특히 대구시가 추진중인 시립전문대학으로의 전환작업도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어 올해부터 연구원과 분리하고 내년부터 시립전문대학으로 탈바꿈한다는 당초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섬유기술대학에 따르면 12일 주간부 등록을 마감한 결과 등록학생이 모집정원 3백20명의 1/4수준인 80여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접수마감한 야간부의 경우 원서접수자가 모집정원(2백40명)의 1/4 수준인 60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입생 모집때도 4백44명이 등록, 정원(5백60명)을 채우지 못했다.이에따라 학교측은 이달말 추가 모집을 계획하는 등 학생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학생모집이 부진한 것은 섬유경기 불황과 학력인정이 되지 않고 전문대학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학교측은 분석하고 있다.

섬유기술대학의 시립전문대학 승격문제는 대구시가 작년 6월 학교측으로부터 건의를 받고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아 최근 노동부 산하의 섬유기능대학과 통합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난항을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교 한 관계자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한 학교가 존폐의 위기에 놓일 것으로 걱정된다"며 "섬유기술대학이 지역섬유업체의 기술인력공급에 큰몫을 해온 만큼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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