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편중탈피 사업다각화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로 경영난에 봉착한 지역 중견주택건설업체들이 올들어 불황타개책으로 지하철, 도로, 교량건설등 각종 SOC사업이나 민관급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 아파트사업에 치중됐던지역중소주택업체들의 사업영역이 경기변동에따라 다각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대구시도 지역업체들의 불황극복을 위해 가능한한 시 발주공사는 공구분할등을 통해 지역건설업체들에게 시공기회를 준다는 방침이어서 불황에 허덕인 주택건설업계의 경영난 완화에 큰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3일 기공식을 가진 총공사비 4백72억원 규모의 신천변도로 건설사업은 대구시가 지역제한입찰이가능하도록 8개공구로 나눠 발주, 모두 지역업체들이 공사를 맡게됐다.

이번 공사로 영남건설, 한라주택, 삼주개발, 제림주택, 삼산주택, 삼아건설, 신풍종건, 대농건설등은 평균 40억~50억원이상의 공사를 수주,기업경영에 안정을 도모할수 있게됐다.지난달14일 입찰이 끝난 대구지하철2호선 일반구간 건설공사에도 대구경북지역 19개업체들이 총공사비 6천3백67억원중 2천3백56억원을 낙찰받아 지분율 37%%를 확보했다.

가장 활발한 민관급공사 수주사업을 벌이고 있는 신화주택은 대구안심2지구 주공아파트 건설사업등 현재 5백30억원 규모의 공사물량을 확보해놓고 있다.

(주)삼주는 대구지하철2호선 입찰에서 3백9억원 규모 공사를 확보한데 이어 3월현재 전국 관급공사 4백90억원을 수주해놓고 있다.

지난달 수주업무팀을 대폭 강화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공사물량확보에 나선 (주)창신은 지난11일대구시도시개발공사로부터 용산지구 도개공아파트 8백4세대 건립공사를 1백38억원에, 칠곡문화전당공사를 77억원에 수주해 자금난을 상당부분 덜 것으로 예상된다.

대백종합건설은 앞산 4차순환선, 안동고 신축공사, 부산감천항공사등 4백50억원규모의 관급공사를수주해놓고 있으며 제림주택은 지난2월 1백5억원에 대구검단동 종합유통단지 전기재료조합건물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최근 서울 건국대 농학관 공사도 확보했다.

한라주택도 최근 대구지하철2호선 및 서울 개봉지하차도와 서울 연목배수지공사물량 2백84억원을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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