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막, 팀당 3경기씩 치르면서 중반으로 접어든 '97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에서 팀 성적 못지않게 개인 타이틀, 특히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현재 득점왕 레이스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선수는 김현석(현대), 윤정춘(유공), 코놀(포항)과 서정원(LG) 등 4명.
김현석은 신생팀 대전 시티즌과의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뒤 무승부로 끝난29일 안양LG전에서도 동점골을 기록,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지난해 아디다스컵에서 김현석은 페널티킥으로 한 골만을 성공시켰을 뿐이다.
늦깎이 고졸스타로 떠오른 윤정춘은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올 시즌 프로축구 개막포를 기록한 데 이어 전북 현대와의 2차전에서도 선취골을 터뜨려 득점왕 레이스에 복병으로 뛰어들었다.윤정춘은 특히 1호골을 전반 13분에, 2호골은 후반 13분에 각각 기록해 '13분의사나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것.
'제2의 라데'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코놀은 LG전(26일)과 전남 드래곤즈전(29일) 두 경기연속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레이스에 동참, 용병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고 있다.특히 포항이 3경기를 치르는 동안 기록한 2골은 모두 코놀의 작품.
서정원은 현재 아디다스컵에 출전하고 있는 월드컵 대표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2무1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는 소속팀 LG의 득점(2골)을 독식한 '재간꾼' 서정원은 부산 대우와의개막전과 29일 현대전에서 각각 선취골을 넣었으나 두 경기 모두무승부로 끝나 아쉬움을 달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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