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선학교 학생수련 유료야영장 집중

청소년들의 심신수련을 위해 건립된 팔공산 학생야영장이 일선 학교측의 시설이용기피로 이용자가 급감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야영장은 지난 94년 이용객이 89개교 4만2천8백18명에서 95년 1백11개교 5만2천5백28명으로 느는등 포화상태를 빚어 논공 분원장을 만들 정도였다는 것.그러나 96년부터 이용객이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는 89개교 3만4천여명만이 이용했으며 올해도3만6천명 정도만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이 시설이용이 안되는 것은 상당수 학교장들이 무료이용되는 팔공산 야영장을 기피하고 유료로 운영되는 사설야영장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관계자들은 학교측이 학생 야영장 이용을 피하고 군대식 단체급식과 교통비등을 부담해야하는 사설야영장에 몰리는 것은 '사례비를 의식한 학교측의 비교육적 처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실제로 대다수 사설 야영장의 경우 1인당 1끼 식사비로 3천원, 버스전세비로 1인당 7천~9천원을받고 있으며 이가운데 상당부분이 사례비 명목으로 학교측에 되돌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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