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형 병원'이라 불리는 치매센터가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달성공단내 논공가톨릭병원 옆에 건립돼 가정에서조차 외면받는 치매 환자를 7일부터 받고 있다. 노인복지 수준을 한차원 높였다는 평을 듣는 치매병원을 대구가 서울 인천에 이어 3번째로 갖게 된 것.
11일 개소식을 갖는 대구가톨릭치매센터는 부지 7천평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1천2백평 규모로치매환자가 거주하는 26개의 방과 각종 치료실및 편익시설을 갖췄다.
수용가능 인원은 모두 1백46명이나 올해는 88명만 받는다. 첫 날 대구가톨릭치매센터로 주소를옮긴 사람은 치매와 중풍을 함께 앓는 손차남씨(66·여)와 노인성치매(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배상호씨(73) 등 32명(중풍환자 5명). 대구시립희망원과 영락원에서 옮겨온 이도 있지만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다 이사한 사람도 17명이나 된다.
무료란 점도 있지만 의사·간호사 등 전문인력과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어도 몸 구석구석의 때를씻어내는 특수욕실을 비롯 물리치료실, 뇌파·심전도검사실 등 첨단장비까지 갖춰져 인기가 있는것. 게다가 논공가톨릭병원과 연계 치료를 할 수있다.
센터의 수용능력 한계로 원한다고 아무나 받아 주지 않고 65세 이상 생활보호대상자를 우선 입소시킬 계획. 입소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신고하거나 치매센터 사회사업계(전화616-2141~3)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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